손흥민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졌다.
개인 통산 유럽 무대 200골까지 1골 만을 남겨두며 대기록을 목전에 두게 됐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소재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나란히 승점 1씩 나눠가진 토트넘과 아스널은 개막 후 6경기(4승 2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순위는 골 득실에서 앞선 토트넘(승점 14·골 득실 8)이 4위, 아스널이 5위(승점 14·골 득실 5)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홀로 2골을 책임지며 팀에 승점 1을 안겼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1을 부여했다.
79분을 뛴 손흥민은 2골 외 기회 창출 2회,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이번 멀티골로 시즌 4~5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개인 통산 유럽 무대 득점에서도 199골을 작성, 200호 골까지 단 1골 만을 남겨 놓게 됐다.
아울러 아스널 상대로 개인 통산 19경기(정규리그 17경기·컵대회 2경기)에서 7골(정규리그 6골·컵대회 1골)째를 작성, 연고지 라이벌 상대 '킬러'임을 입증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150골 고지도 밟았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이날까지 공식전 379경기(정규리그 274경기 108골·FA컵 28경기 14골·리그컵 16경기 4골·유럽 클럽대항전 61경기 24골) 150골을 기록 중이다.